윤상원기념사업회 "5·18 대변인 윤상원 국민훈장 수여 큰 의미"

관리자
2022-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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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민주항쟁 기념식서 윤상원 열사 등 19명 포상

(서울=연합뉴스) 10일 열린 제35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에서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9명이 국민훈장(모란장), 국민포장, 대통령 표창 등을 받았다. 사진은 모란장 포상 대상자 고 윤상원 열사. 2022.6.10 [행정안전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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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5·18 민주화운동 당시 대변인으로 활약하며 최후 항쟁에서 산화한 윤상원 열사가 정부 포상을 받은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가 나왔다.

윤상원기념사업회는 13일 환영 논평을 내고 "이번 추서는 정부가 더 늦기 전에 윤상원 열사의 공적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자신의 목숨을 던져 대한민국의 민주와 평화, 정의를 실현하고자 했던 그의 치열했던 삶에 이번 훈·포장 수여가 자그마한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오늘의 젊은이들이 윤 열사를 통해 5·18의 정신을 새기고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시금석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10일 6·10 민주항쟁 35주년을 기념해 윤 열사 등 15명을 국민훈장 모란장에 추서했다.


윤 열사는 광산구 천동마을에서 태어나 전남대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했다.

졸업 후 주택은행에 입사했지만 6개월 만에 퇴사를 결심하고 노동 현장과 들불야학 강학 활동 등을 통해 사회 부조리에 맞섰다.

1980년 5월 항쟁 당시 투사회보를 발행하고 시민군 대변인으로 학살 현장의 진상을 세계에 알렸다.

특히 지도부 중 하나로 항쟁을 이끌다가 27일 새벽 옛 전남도청에서 최후항쟁 중 계엄군의 총탄에 숨졌다.

그는 사망 전날 외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오늘 패배할 것이다. 그러나 내일의 역사는 우리를 승리로 만들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5·18 상징곡이 된 '님을 위한 행진곡'은 윤 열사와 들불야학의 박기순 열사의 영혼결혼식에 헌정된 곡이다.

iny@yna.co.kr